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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사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

by ()##%%$$ 2020. 3. 25.

명리학을 공부하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제 사주가 나쁜가요 이다. 자신의 사주를 말한 뒤 내가 가만히 10초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대부분 제 사주가 그렇게 나쁜가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사주에 나쁘고 좋음이 있을까? 사실 우주에 좋고 나쁜건 없다. 그저 우리의 관점일 뿐이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제일 처음 넘어야 할 장벽은 "인간에 대한 사기심"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기심이란 대체 무엇일까? 나보다 남들은 더 많이 가진것 같고 나는 못 사는데 다들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시기심이다. 시기심은 자신을 망치고, 자신이 이해해아 할 것들을 가로 막는다. 이 시기심을 넘어야 명리학 공부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기심은 어떻게 없앨까? 이 우주엔 좋고 나쁜 것과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이 없다는 망음을 가지면 된다. 이것은 사주를 바라볼때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 우주에는 좋고 나쁜것, 우월한것과 열등한 것은 없다. 다만, 다른 성질들이 존재 할 뿐이다. 그 성질들은 떨어져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음과 양 처럼 또는 오행처럼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이것을 이해하는 학문이 명리학이다. 인간은 애초에 불완전한 동물이다. 따라서 완벽하게 조화로운 사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가 막히거나,넘치거나,모자라거나,없게 마련이다.예외는 없다.

 

 

물론 명리학은 숙명론처럼 느껴질수가 있다. 사주를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치 우리는 미리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결코 피해나갈 수 없을 것 같은,영화속 출연자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의지로 운명에 저항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난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명리학은 숙명론이 아니다. 명리학은 인간의 운명을 다루는 학문이다. 운명의 운잘르 보라 이운 자는 글자 그대로 군대의 행군을 가리킨다. 전투 중인 군대는 진격하고 후퇴하며 매복하고 또 머물러 쉬기도 한다. 한다미로 끊임없이 운동하고 움직인다는 뜻이다. 군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딱 한 가지뿐이다. 모두가 몰상 당했을 때이다.

 

즉 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학문이 바로 명리학이다. 여기에서의 명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모든 질료의 총합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의 질서를 파악할 것이가? 그 세상 속에서 나를 어떻게 정확하게 포지셔닝할 것인가?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필요한 기운은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명리학이다. 또한 명리학은 중국인 특유의 철저한 현실주의적 사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이 학문의 유통 기한은 죽을때 까지 이다.

 

명리학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 사람이 물어오는 경우가 당연히 생긴다. 명리학을 활용하여 의뢰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 반드시 명리학은 점술이 아니다. 난 당신의 인생을,미래를 맞히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전제하에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 의뢰인에게도 사실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명리학은 과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영적 능력으로 그 사람의 미래를 알아맞히는 신점의 세계가 아니다.

 

만약 나와 같은 사주가 즉 태어난 시가 같은 사람은 운명을 같이 타고 났을까? 많이 들어보고 의문을 가진 내용이지 않는가.일단 절대 같지 않다. 예를 들어 a와b가 같은해, 같은달, 같은날,같은 시간에 태어났다고 가정하에 그래서 둘 다 같은 원국을 타고났고, 두 사람의 사주 차이는 하나도 없다. 게다가 둘 다 절대음감의 음악적 재능을 강하게 타고난 상황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을 할까? a의 부모는 사내가 음악이나 한다고 공부나 하라고 시키고 b부모는 절대음감을 높이 사서 음악을 공부 시키면 어떻게 되겠는게 같은 재능을 타고 나도 a는 그 재능이 사라지고 b는 잘 발전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 이해가 가능합니까~

 

즉 같은 사주를 타고 났다고 해서 운명도 같은건 절대 아니다. 같은 날 태어났다면, 그 질료는 같을 수 있다. 원국의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질료는 절대적으로 불변하지만, 우리 인간은 관계에 의해 상대적으로 결정되는 사회적 존재이다. 사람이 태어나 맺는 관계는 천차만별이다. 누군가와 사주가 같을 수 는 있으나 부모까지 같은 확률은 제로다. 태어나서 열일곱까지의 내 생각만으로 모든 걸 결정하고, 책임지는 온전한 내가 아니다. 경제적.심리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 부모의 양육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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