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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명리학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by ()##%%$$ 2020. 3. 25.

명리학은 미래를 알아맞히는 학문이나 점술이 아니다. 명리학은 운명의 이치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명리학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점술이라는 오해랄 받고 있으며, 악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전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명리학은 인간에 대한 관심 즉 나와 너, 우리에 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알려는 마음에서 출발을 했다. 명리학뿐만 아니라 인간에 관한 모든 학문은 인간을 알고자 하는 절박함과 욕만에서 시작이 되었다. 심리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에 입문한 동기 역시 나를 알고 싶어서 였다. 내가 명리학에관심을 갖게 된 것 역시 나 자신을 알아야만 하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사실 나만 그런건 아니다. 명리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절반쯤 되지만, 나머지 절반의 인간들은 자신을 알고 싶고, 나아가 자신을 포함한 주변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갈증과 갈망이 큰 사람들이다.

 

 

인간의 삶은 나와 너의 만남의 총집합이다. 인간의 삶은 대체로 비참하다.  사는건 그렇게 행복하고 기쁘고 아름답고 대단하지는 않는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광새라는 책에서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악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광새를 끝가지 읽은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이 한문장만으로 이 책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내용은 뒤에 나온다.

"그를 박살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즉, 인간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삶을 잘 표현한 불교 용어가 하나 있다. 생로병사이다. 인간의 삶을 가장 축약적으로 표한한 말이다. 생로병사, 즉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이 과정 중에 즐겁고의미 있는 사건이 하나라도 생기면 그때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과정 우리삶의 냉정한 밑바탕이다. 어쩌면 명리학은 첫 출발점부터 우리 삶은 불행하고 재미없고 별거없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전제한 후, 이를 받아들이면서 출발해야 한다. 음양오행이라는 잣대로 이난의 본성을 탐구하려는 학문인 명리학은 우리에게 우리 삶의 과정이 어떤 질료로 이루어져있는지를 냉정하게 알려 주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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